1787년 프라하에서 초연된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는 아름다운 아리아들로 가득하다. 모차르트는 테너가 아닌 바리톤에게 27세 젊은 바람둥이 주인공 역을 맡기면서도 제대로 된 아리아를 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돈 조반니는 자신과 짝이 되는 수많은 상대역의 아리아와 환상적으로 변신하며 연기한다.
하인이 부르는 ‘카탈로그의 노래’에는 돈 조반니가 농락한 여자들의 리스트가 나온다. “이탈리아 여자가 640명, 독일에선 231명, 프랑스 여자가 100명, 터키 여자는 91명, 홈그라운드인 스페인에서는 천명 하고도 셋. 온갖 신분, 갖가지 생김새, 별별 연령층의 여자가 다 있죠.” 결국 돈 조반니는 ‘기사장 귀신’에 의해 지옥으로 끌려가며 처절한 최후를 맞으며 극은 막을 내린다.
바람둥이 하면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를 빼놓을 수가 없다. 신과 인간 여성을 … [visit site to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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