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의 새로운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이자 보금자리가 되는 오렌지팜(Oranage Farm) 개소식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스마일게이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애니팡’을 만든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도 오랜만에 얼굴을 봤군요. 오렌지팜 자체에 대해서도 기대가 많이 되지만, 어제 많은 시간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 자신의 개인사 일부에 대한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 것이, 이제 그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으면 완전히 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급하게 정리를 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1990년대 초반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PC통신의 시대였습니다. 저도 PC통신을 매우 일찍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역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동호회 활동들입니다. PC서브의 셈틀소리, 케텔의 애니동, 소리모꼬지, OS동호회, 비주얼파워툴 동호회 등 기억에 남는 곳들이 많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동호회의 게시판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실제 만남을 가지고 다양한 인연을 남기게 된 경우도 많았는데, 남상규 대표와의 만남도 그랬습니다. 이제는 기억이 희미해서 처음에 어떻게 만나자고 … [visit site to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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