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기차가 경주를 한다면 누가 이길까? 몇초의 고민도 필요 없이 “기차”라는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기차는 자전거보다 훨씬 더 빠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실만으로 자전거와 기차간의 경주에서 기차가 승자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사실은 자전거가 경주에서 충분히 이길 수도 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기차는 레일이 놓이지 않은 곳으로 달릴 수 없기 때문에, 목적지를 레일이 놓이지 않은 곳으로 설정하면 자전거가 훨씬 더 빠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스타트업과 대기업간의 경쟁으로 치환할 때, 도출 할 수 있는 교훈이 있다. 실행력은 단순한 힘의 크기 뿐 아니라 옳은 방향성이 결합할 때 유효하다는 것이다. 스타트업보다 풍부한 인적/물적/경험적 자원을 지닌 대기업이 스타트업보다 느린 이유가 여기서 발생한다. 대기업과 같은 묵직한 체계와 관성이 존재하지 않는 스타트업은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 곧바로 방향을 꺾을 수 있다. 요컨대 스타트업이 지닌 실행력 상의 강점은, 의사결정의 속도에 있다. 그리고 목적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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