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란 쉽고, 짧고, 간단하고, 재미있는 글입니다. 멋내려고 묘한 형용사 찾아넣지 마십시오. 글맛은 저절로 우러나는 것입니다.”
유홍준 교수가 지난해 한 강연에서 한 이야기다.
어떤 게임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런 글을 남겼다.
“좋은 기획서는 형용사가 없다. 사실이다. 형용사는 실무 개발자를 혼동으로 빠뜨리고, 수많은 똥개훈련으로 개발자를 지치게 하는 단어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프로그래머에게 전달하는 기획서에는 형용사를 하나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모든 형용사를 구체적인 숫자, 스케치, 스크린샷, 동영상, 도표로 전환해야한다.”
창업자들은 머릿속에 있는 경험, 문제의식, 가치관, 고객과 시장에 대한 상상력 등을 조합해 비즈니스모델을 만든다. 글과 말로 표현해 전달한다. 생각하고 말하고 글 쓰는 훈련이 부족하면 생각의 함정에 빠지고, 단어와 표현에 스스로 속는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형용사의 사용이다.
사업계획서가 형용사로 도배돼 있으면 호기심을 잃어버린다. 좋은 형용사는 많지만 구체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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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st [권도균의 스타트업 멘토링]<13>형용사를 제거하라 appeared first on VentureSquare | 벤처스퀘어.